탑머티리얼 - 이차전지 토탈솔루션 기업

# 23년 잇달아 공급 계약 공시

탑머티리얼이 올해 들어 두 세달 만에 지난해 전체 매출(630억원)을 훨씬 넘는 계약을 성사시키며 한해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 692억 6300만원 규모의 이차전지 시스템 엔지니어링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상대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기간은 2024년 5월 6일까지다.

 

 ● 미국 아워넥스트에너지(ONE)로부터 432억원 규모의 이차전지 시스템 엔지니어링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계약기간은 2024년 5월 12일까지다.

 

 ONE은 애플의 자율주행차인 타이탄 프로젝트 리더 출신들이 설립한 회사로 현재 미국 정부의 대규모 지원으로 미시간주에 전기차 20만대분량의 배터리 생산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탑머티리얼은 지난해 11월 ONE으로부터 프로토타입 라인 엔지니어링을 수주한 데 이어 이번에 1기 양산라인에 해당하는 시스템 엔지니어링을 수주한 것으로 향후 제조 라인 증설에 따라 수천억원의 추가 수주 역시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어 양사는 이번 프로젝트 외에도 배터리 소재의 일정 비율을 미국에서 생산해야만 보조금을 지급하는 미국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하기 위해 리튬인산철 및 하이망간계 양극재 생산을 위한 미국 현지 합작공장 설립 등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 베트남 빈이에스로부터 174억원 규모의 각형 셀 파일럿 생산라인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계약기간은 2024년 1월 7일까지다. 

 

빈이에스는 베트남의 최대기업인 빈그룹의 자회사이자 전기자동화 제조업체인 빈패스트에 배터리를 독점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설립된 이차전지 전문 기업으로 탑머티리얼은 수년전부터 빈그룹에 원통형 전지 파일럿 라인 엔지니어링과 전극 소재를 공급하는 등 협력관계를 구축해오고 있다.

 

 빈패스트는 베트남 최초로 전기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으며 미국에 전기 자동차와 배터리 공장 설립을 추진 중으로 빈패스트와 빈이에스의 전기차 사업 확대로 이한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 탑머티리얼

 2012년 설립되어 2022년 10월 코스닥에 상장한 탑머티리얼은 이차전지 생산 공장 건설 관련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시스템 엔지니어'링 사업을 토대로 '차세대 양극재'와 '전지 시스템' 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충북 아산시에 전극 생산공장을 완공하며 본격적인 사업을 다각화를 진행 중이다.

 

  ● 시스템 엔지니어링

 

  

 이차전지 업체의 생산라인을 컨설팅하고 '턴키(Turn-Key)로 공급'하는 것으로 탑머티리얼의 시스템 엔지니어링 사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독점적인 위치에 있으며 안정적인 사업 모델을 확보해 회사 내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

 

 탑머티리얼은 고객사의 요구에 따라 전체 공정에 대한 일괄 공정라인을 제공한다. 건물 형태에 맞춰 공장 레이아웃을 설계하고 배터리 기종(각형, 파우치형, 원통형)과 소재(양극재, 음극재) 등에 따라 전체 공정을 구축한다. 컨소시엄을 구성해 믹싱, 전극, 조립, 화성, 보조장비, 드라이룸 등의 장비를 일괄 공급하고 설치 이후 시운전과 고객사 교육도 제공한다.

 

 해외 고객사가 탑머티리얼을 찾는 이유는 처음부터 끝까지 일대일 맞춤형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 끝까지 책임지는 것으로 그동안 쌓은 다양한 레퍼런스를 통해 주요 사업 포인트를 알고 있고 고객사의 상황에 따라 끊임없이 고민하고 연구하는 것이 탑머티리얼의 경쟁력이다.

 

 ● 전극 제조 사업

 

 탑머티리얼은 고성능 전극 제조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전극은 이차전지의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 소재로 탑머티리얼은 다양한 재료(NCM, LFP, Si계)로 수십년간 전극제조 기술을 축적해 왔다.

 

 91억원을 투자한 아산 제2공장에서 최첨단 생산라인과 기술로 고품질의 전극을 생산하여 공급하며 올해부터 추가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 차세대 소재 시장 공략 박차

 

 현재 양극재 시장은 하이니켈계가 주도하고 있으나 높은 원자재 단가, 중국산 전구체 의존도 증가, 공정 중 유해 물질 배출 등이 문제로 지목됐다. 탑머티리얼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격이 저렴하고 화재 우려가 적은 하이망간계 양극재로  LMNO와 LMRO를 개발하고 있으며 LMNO는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 탑머티리얼 전망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과 함께 미국 내 배터리 업체들의 공장 증설 수요로 인해 탑머티리얼의 노하우에 대한 고객사 요청의 증가로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으로 인한 수혜를 톡톡히 누리며 차세대 전지 소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는 사업 다각화로 매출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2022년 5월부터 가동하기 시작한 아산 제2공장에서의 전극 소재 생산 매출도 본격화되고 있다. 또한 코발트 프리 차세대 양극재 개발도 완성 단계에 있어 생산 공장 설립을 위한 입지도 검토하고 있다.

 

 이차전지 시장이 확대되면서 탑머티리얼의 성장도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글로벌 차세대 양극재 시장을 선점해 이차전지 통합 솔루션 파트너로 도약해나갈 탑머티리얼의 성장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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