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 IRA 통해 글로벌 동박 시장 선도

# 테슬라에 동박 공급 소식

 SKC가 테슬라와 향후 10년간 동박을 공급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에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양사 간 공급 계약이 현실화할 경우 초기 계약 물량만 최소 '1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SKC는 '동박 선두주자 SK넥실리스'의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으며 차세대 동박 기술 확보와 생산량 증대에 주력하고 있다. 

 

 양사는 중장기 공급 계약을 맺을 예정으로 향후 SK넥실리스의 동박 수주 규모와 금액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앞서 SK넥실리스는 지난 2월 스웨덴 배터리 업체인 노스볼트와 5년간 1조 4000억원 규모의 동박을 공급하는 계약도 체결한 바 있다.

 

SKC 일봉 차트

 

동박은 머리카락 굵기의 30분의 1에 불과한 두께 10㎛ 내외의 얇은 구리막이다. 배터리 4대 소재 중 하나인 음극재를 감싸 지탱하고 전류를 흐를 수 있도록 한다. 공정이 까다로워 신규 진입이 어려운 산업으로 꼽힌다.

 

 

 

 

 

# IRA 수혜 기대

 배터리 핵심 재료인 동박을 만드는 우리 기업들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수혜를 기대하게 됐다. 당초 우려와 달리 동박을 현지에서 만들지 않아도 돼 투자 리스크가 줄게됐고, 추격해 오는 중국 업체를 따돌릴 기회를 얻게 됐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 기업 중 SKC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통해 글로벌 동박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보인다. 2021년 동박 시장에서 SK넥실리스는 점유율 22%로 1위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5공장과 6공장을 완공해 생산 능력이 기존 4만 3000톤에서 5만 2000톤으로 늘었다. 동박의 전 세계 점유율 2위 기업은 중국 국적이라 북미 전기차 시장을 노리는 배터리 제조업체들의 선택지가 세계 1위 SK 넥실리스 등 국내 동박 기업으로 좁혀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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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박 전문기업 SK넥실리스 관련주는?

 

 

 세계 동박 시장은 2018년 1조 5000억원에서 2025년에는 10조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큰 시장이다. 하이니켈 추세가 강화됨에 따라 고강도/고연신 등 얇으면서도 전해액 유입을 막아줄 정도로 강한 동박이 필요해진 만큼, 품질 경쟁력을 갖춘 국내 기업들에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SKC는 지난해 필름 사업 매각으로 약 1조 6000억원의 성장 재원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동박의 글로벌 확장과 판매 확대' 등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